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는 지난달 16일에 '박지현 전 위원장 출당권유 내지 징계요구' 청원이 올라왔다. 민주당 청원은 30일 이내, 5만명 이상의 권리당원이 동의할 경우 당이 직접 해당 청원에 대해 답을 해야 한다.
이 청원은 마감을 6일 남겨 놓은 12일 권리당원 7만7979명이 동의, 역대 최다동의 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 최다동의 기록은 지난해 8월의 '당헌당규 개정요청'으로 7만7978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당원들의 목소리, 지도부의 목소리, 당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자기 정치만 하려고 하는 박지현 전 위원장 같은 인물은 민주당에 있을 이유도, 자격도 없다"라며 "부디 이 사안, 중징계로 삼을 사안으로 고려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적었다.
박 전 위원장이 출당 위기에 몰린 것은 그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체포동의안 가결처리 및 대표직 사퇴의 용기를 보여 줄 것"을 압박했기 때문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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