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인증센터 구축 등 총력
이강덕 시장 국내 최대 수소연료전지산업 거점도시로
이강덕 시장 국내 최대 수소연료전지산업 거점도시로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시가 대한민국 수소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인증센터 구축 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미래 에너지인 수소를 활용한 'K-수소' 글로벌 혁신도시로 도약에 속도를 내면서 대한민국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수소경제'로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정부 수소정책 중점전략인 '수소연료전지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우선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 사업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28만240㎡에 총 사업비 1890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수소연료전지 부품 관련 30개 기업이 입주하는 집적화단지를 조성한다.
또 부품·소재 실험실과 대용량 핵심부품 소재 평가 장비 20종 26기를 갖춰 부품·소재 성능평가 센터도 조성한다. 가정·건물·발전용 연료전지 실증 시설을 만들고, 시스템 평가시설을 구축해 연료전지 국산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기업, 연구소, 대학 등과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추진단'을 구성해 추진 방향과 세부전략 수립, 기업 유치와 기술개발 지원 등을 해 나갈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수소연료전지분야의 부품, 소재, 조립에 걸친 선순환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가겠다"면서 "연료전지산업 활성화 및 기업 유치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로 포항이 국내 최대의 수소연료전지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연료전지 산업 기반 마련과 육성의 핵심 인프라인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구축, 운영 중이다.
센터는 대경권 연료전지 테스트베드로 구축된 장비 54종을 통합해 2019년 포항테크노파크에 개소, 한국인정기구로(KOLAS)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분야 한국산업표준(KS) 인증 위탁기관으로 지정받게 되면 국내 최초 연료전지 100㎾급 설비 검인증 평가 시스템으로 인정받아 수소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수소전문기업 발굴을 위해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 지원사업'의 선제적 시행을 통해 수소전문기업이 성장할 토대를 마련하는 등 수소경제 허브 도시 초석 다기지에도 앞장서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