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지능지수(IQ) 200이 넘는 '천재 어린이' 백강현(12)군이 서울과학고에 입학한 근황을 전했다.
백군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서울과학고 1학년 신입생 단체대화방 풍경"이라며 5살 위 형, 누나들에게 환영받는 모습을 자랑했다.
백군과 함께 수업을 듣게 된 과학고 학생들은 그가 단체 대화방에 참여하자, "빨리 인사 안 하냐 아그(아기)들아. 강현이 형님 오셨다", "반가워요", "안녕하세요", "인사 박겠습니다 행님(형님)" 등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백군은 학급 부회장 당선 소식도 전했다. 그는 "(부회장 할) 생각 없었는데 갑자기 회장 선거 나가서 부회장 됐다"며 "(나는) 즉흥 연설을 해서 (연설을) 준비해 온 형한테는 연설 준비도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백군의 어머니는 "잘했어"라며 당선을 축하해줬다.
백군은 "즐거운 서울과학고 생활. 부회장 강현이를 너무너무 예뻐해 주는 서과영 형, 누나들"이라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한편 백군은 2012년 11월생으로, 올해 만 나이 10세다. 2016년 생후 41개월 당시 SBS 예능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피아노, 작곡, 수학 등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고 특히 3살에 일차방정식, 4살에 이차방정식을 풀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백군의 지능지수는 웩슬러 기준 IQ 164, 멘사 기준 IQ 204로 측정됐다. 그는 2019년 초등학교에 입학해 이듬해 5학년으로 조기 진급했으며, 2022년 4월 중학교에 조기 입학했다. 올해 서울과학고에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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