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기상청과 함께 '2023년 탄소중립 중점학교' 40개를 선정, 13일 발표했다.
이번 중점학교에는 신규로 30개교를 선정하고 기존에 중점학교로 선정됐던 학교를 중심으로 선도모델 유형 10개교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엔 중점학교에 특수학교 1개교가 처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점학교는 2021년 5개교로 시작돼 지난해 20개교, 올해 40개교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 올해 학교급별 선정결과를 보면 △유치원 5개소 △초등학교 14개소 △ 중학교 10개소 △고등학교 10개소 등이다.
중점학교에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교육과정, 프로그램 운영, 시설·공간 조성 등 사업비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예산은 총 12억원으로 신규 학교에는 각 3500만원, 기존 학교에는 각 1500만원이 지원된다.
또한 분야별로 △기후·환경교육 소통창구, 환경교구 및 환경도서 지원 △해양환경 이동교실, 국립해양환경 온라인교육 지원 △농어촌인성학교 연계·체험 지원 △목재체험교실, 산림교육전문가 및 숲 교육 지원 △기후변화과학 강사 강의·체험학습, 국립기상과학관 기후변화과학 등 지원도 제공된다.
교육부는 중점학교 간 워크숍을 마련해 학교별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우수사례집을 배포해 탄소중립의 모범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다.
고영종 책임교육지원관은 "탄소중립의 실현을 위해서는 모든 사회구성원의 공감과 협력을 통해 함께 하는 실천 활동이 중요하다"며 "특히 어릴 때부터 기후·환경변화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학교에서의 기후·환경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시도교육청과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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