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교 아래 하중도 찾아오는 여름 철새 관찰 가능
자연환경해설사 생태 해설 및 망원경 관찰 가능
자연환경해설사 생태 해설 및 망원경 관찰 가능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태화강 중하류 삼호교 부근에서 물새 관찰장을 운영한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물새 관찰장은 하중도(河中島, River island)을 대상으로 삼호철새공원 초화원에서 운영된다.
하중도는 삼호교 아래 하천 하류로 오면서 물 흐름이 느려져 만들어진 퇴적지형이다.
울산시는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가 운영하는 관찰장은 3월 13일~4월 16일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한다.
자연환경해설사 2명이 상주하면서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중도 생성원리와 수질정화, 생물서식처 제공 등 환경적 역할과 가치에 대해 알려준다.
또한 하중도 인근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물새를 관찰하고 생태 해설도 들을 수 있다.
태화강 중하류 하중도에는 여름 번식을 위해 왜가리, 중대백로, 중백로, 쇠백로를 비롯해 해오라기들이 찾아온다.
이 새들의 모습은 자연환경해설사들이 준비한 고배율 망원경으로 관찰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하천 태화강을 알리고 친환경생태도시, 국제철새도시로서 위상을 높여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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