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한국시간, 현지시간 12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니콜 키드먼은 남편 키스 어번과 함께 샴페인카펫을 밟았다. 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붉은색 카펫이 아닌 밝은 톤의 아이보리 색 카펫이 깔렸다. 1961년 제33회 아카데미 시상식부터 레드카펫이 시작됐는데, 62년 만에 색깔이 바뀌어 '샴페인카펫' 행사가 됐다.
니콜 키드먼과 키스 어번은 이날 취재진 앞에서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남다른 부부애를 자랑했다. 특히 두 사람은 샴페인카펫에서 뜨거운 키스를 하며 주변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는 스킨십까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니콜 키드먼은 지난 1990년 배우 톰 크루즈와 결혼했지만 2001년 이혼했다. 이후 2006년 가수 키스 어번과 재혼한 니콜 키드먼은 2008년 선데이 로즈를 출산했다. 2011년에는 대리모를 통해 둘째 딸 페이스 마거릿을 품에 안았다.
한편 이날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작품상을 비롯해 총 7개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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