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보이그룹 세븐틴이 팬미팅 '캐럿 랜드'를 통해 팬들과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세븐틴은 3월 10~12일 총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3 세븐틴 일곱번째 팬미팅 ‘세븐틴 인 캐럿 랜드’'(2023 SVT 7TH FAN MEETING ‘SEVENTEEN in CARAT LAND)를 개최하고 장장 4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오직 캐럿(팬덤명)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꾸몄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동시에 진행된 이번 팬미팅에서 세븐틴은 '예쁘다' 무대로 팬미팅의 막을 올렸고, '마이 마이'(My My) 무대를 연이어 선보여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팬미팅에서 세븐틴의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의 인기 에피소드 중 하나인 '논리나잇'도 선보였다. '논리나잇'은 세븐틴이 두 팀으로 나눠 엉뚱한 주제를 두고 무논리 토론쇼를 펼치는 에피소드로, 대본 없이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세븐틴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애드리브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세븐틴은 '같이 가요'와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파이팅 해야지' 무대에서는 버논이 깜짝 피처링으로 등장해 본인만의 스타일로 개사한 특별한 무대를 꾸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세븐틴은 S, V, T 세 팀으로 나뉘어 팬들과 함께 정답을 맞히는 두 번째 게임 코너로 팬미팅의 열기를 이어갔다. 세븐틴은 캐럿과 '팀 세븐틴'으로 다시 뭉쳐 돈독한 케미스트리를 뽐냈고, 게임에서 진 팀은 '세븐틴에게 안 어울리는 노래'를 벌칙으로 수행하며 반전 매력을 보여주었다.
세븐틴 공연만의 독특한 구성이자 시그니처 무대인 유닛 리버스 무대로 멤버들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퍼포먼스팀 준, 호시, 디에잇, 디노는 '백 잇 업'(Back it up) 무대로 강렬한 매력을 선사했고, 힙합팀 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은 '매일 그대라서 행복하다' 무대로 감미로운 보이스를 뽐냈다. 보컬팀 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은 유쾌한 '팡'(PANG!) 무대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돈키호테'(DON QUIXOTE’) 무대가 끝남과 동시에 관객들은 일제히 앙코르를 외쳤고, 세븐틴은 다시 무대에 올라 '돌고 돌아' 무대를 꾸몄다. 특히 '돌고 돌아' 무대 말미 세븐틴의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 세븐틴 부모님들의 진심이 담긴 편지가 LED에 깜짝 등장해 멤버들은 물론 관객들까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세븐틴은 "사진을 보니 풋풋했던 시절들과 멤버들과의 추억이 생각나서 눈물이 났다.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보니 많은 생각이 들고, 항상 함께하는 멤버들, 캐럿들 고맙다. 소중한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그리고 저희 세븐틴이 오는 4월에 컴백한다. 저희는 자신 있어야 나온다. 이번 앨범 정말 자신 있고, 멋있는 앨범으로 여러분들의 4월을 행복하게 만들어드리겠다"라며 깜짝으로 컴백 소식을 알려 팬들을 환호케 했다.
마지막으로 세븐틴만의 전매특허인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닌 앙코르 무대가 펼쳐졌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4월 컴백 소식을 전했다. 이어 5월 17~18일 교세라 돔 오사카, 27~28일 도쿄 돔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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