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8년 전 '정글의 법칙'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파충류 소녀'라는 별명을 얻었던 임지연의 모습이 다시 화제다. 화장기 없는 청순한 얼굴로 해맑게 미소 짓는 모습이 '더 글로리'의 악랄한 박연진과 사뭇 대비돼 시청자들이 놀랐다.
지난 1월 유튜브 'SBS 옛날 예능' 채널에 올라온 '임지연 엉뚱 매력 달콤살벌 예능 모음집'은 2015년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 편에서 털털한 매력을 보여준 임지연의 모습을 담았다.
당시 26세이던 임지연은 베트남의 오지에서 남성 출연진들보다 더 대담한 모습을 보이며 정글 생활을 즐겼다.
임지연은 힘든 일에도 거리낌 없이 앞장서는가 하면, 꼬챙이에 꽂힌 개구리의 뒷다리를 잡고는 "다리가 튼실하고 맛있어 보여"라고 말하며 가녀린 외모와 대비되는 매력을 자랑했다.
이성재와 한 팀을 이룬 임지연은 파충류 소녀답게 뱀을 단번에 잡는 등 겁 없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내 재료 손질에 들어간 임지연은 다시금 살아난 뱀을 거침없이 터치하며 울기 일보 직전인 이성재와는 다르게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 미션 성공으로 제작진에게 건네받은 쥐고기에 모두가 기겁할 때 임지연은 살아있는 쥐의 손질 과정까지도 자진해서 지켜본 뒤, 쥐고기를 먹을 때도 꺼려 하는 남자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도전했다. 특히 몸통부터 꼬리까지 남김없이 맛있게 먹어 정글 최고 엽기녀로 등극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떻게 이 사람이 박연진을 연기한 거지. 연기를 너무 잘 한 거네", "임지연이 왜 무서운 역을 잘 하는지 이제 알았다. 세상에 무서운 게 없네. 적응의 여왕이다", "연진이 너무 해맑은 거 아니니" 등의 댓글을 남기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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