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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빠진 '불타는 트롯맨' 톱7, 의지하며 똘똘 뭉쳤다 "공연 기대해달라" (종합) [N현장]

뉴스1

입력 2023.03.14 15:19

수정 2023.03.14 15:19

가수 손태진(왼쪽부터)과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MBN '불타는 트롯맨' 톱7의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3.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 손태진(왼쪽부터)과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MBN '불타는 트롯맨' 톱7의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3.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 박민수(왼쪽부)와 공훈, 민수현, 김중연, 민수현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MBN '불타는 트롯맨' 톱7의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3.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 박민수(왼쪽부)와 공훈, 민수현, 김중연, 민수현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MBN '불타는 트롯맨' 톱7의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3.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 손태진(왼쪽부터)과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MBN '불타는 트롯맨' 톱7의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3.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 손태진(왼쪽부터)과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MBN '불타는 트롯맨' 톱7의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3.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 신성(왼쪽부터)과 손태진, 에녹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MBN '불타는 트롯맨' 톱7의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3.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 신성(왼쪽부터)과 손태진, 에녹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MBN '불타는 트롯맨' 톱7의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3.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화제 속에 방영했던 '불타는 트롯맨'이 방송 후반부 황영웅의 폭력 의혹 이슈로 잡음을 내며 종영한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손태진을 비롯한 톱7 멤버들이 "서로 의지했다"며 향후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누리꿈스퀘어에서 MBN '불타는 트롯맨' 톱7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이 참여해 종영 소감 등을 이야기했다.

1위를 차지한 손태진은 "감사한 상을 받고, 발표 직후에도 모든게 하얘지는 것 같고 정신이 들기까지 며칠이 걸렸다"며 "정신없이 일주일을 보냈다, 결승전 날 끝나고 기억에 남는 것은 차로 이동하는데 소속사 식구들이 트렁크 이벤트를 해준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밤 늦게까지 안자고 계속 응원해주던 부모님, 친척들 감사하다"며 "축하한다는 말보다는 고생많았다는 이야기를 해주더라, 이제 조금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태진은 우승을 예상했는지에 대해 "감사한 순간이다"라며 "내가 1위를 하게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에 올라간 것부터 정말 행복했고, 즐길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이나 응원 중에 '손태진 표 트로트' '손태진이 장르다'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것에 걸맞게 연구하면서 공부도 훨씬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손태진에게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황영웅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그는 황영웅이 하차한 것에 대해 "우리 경연자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집중을 해서 우리 각자의 무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었다"며 "그만큼 더 서로 의지가 됐어야 했고 그러려고 노력했다"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어 "가수로서 노래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행복한 일이다"라며 "앞으로 어떻게 공감할 수 있는 노래로 보답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연을 하면서 애국심이 더 생겼다"며 "한 장르에만 국한되어 있으면 몰랐을텐데 새로운 배움이 많았다고 생각이 든다, 지금 또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의 목소리로 불러드리는 것이 우리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크로스 오버 가수로 활동했고 향후 트로트로 전향할 지에 대한 질문에 "벽들을 세우는 것 보다 나만의 해석으로 트로트라는 곡, 한국 가요가 얼마나 많은 의미가 있는지 전파하는 목소리로 활동하고 싶다"고 답했다.

손태진은 1위 상금 6억2000만원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을 안해봤다"며 "꼭 한번 하고 싶은 것은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간내서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밝혔다.

박민수는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다"며 "'서천의 아들'이라 3일 전에 서천에 내려갔는데 뵙는 분들마다 알아봐주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가는데마다 노래했던 것 같다, 백숙 먹다가도 노래했다"며 웃었다.

트로트만의 매력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손태진은 "나도 빠지게 된 것은 공감대와 가사, 솔직한 이야기들이다"라며 "때로는 우리가 웃어야 할 필요도 있고 때로는 눈물 흘리며 위로받아야 할 때도 있는데 계속 배우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신성은 "트로트는 전 연령층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희노애락, 사랑 등 여러 감정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또 민수현은 "음악을 포기할까 생각하다가 이번 경연에 참여했다"며 "도전하는 것이 이런 느낌이고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이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톱7 멤버들은 앞으로 전국 투어는 물론 월드 투어까지 계획 중이다. 이에 손태진은 "공연장에서 느낄 수 있는 그 감정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며 "경연 때 보여준 모습과 더불어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김중연은 앞으로의 콘서트 등 활동에 대해 "지금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콘서트의 매력이라 함은 방송에서 보여준 것과는 다른 대단한 느낌이 있다, 그 몇배에 달하는 감동을 드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종영한 '불타는 트롯맨'에서 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 등 톱7이 경합을 벌였으며 손태진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불타는 트롯맨'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6.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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