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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친구들이 생각하는 한국여행은?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5 08:16

수정 2023.03.15 08:16

서울 북촌의 대표 풍경으로 꼽히는 북촌6경 /사진=fnDB
서울 북촌의 대표 풍경으로 꼽히는 북촌6경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이후 약 3년 만인 지난 1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되고, 국내 자가격리 면제와 해외여행 가능 국가들의 격리 면제가 확대되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늘고 있다.

소셜미디어와 온라인미디어를 통해 ‘여행’에 대한 욕구와 담론이 끊임없이 확대되고 재생산되고 있다. 글로벌 소셜 이용자들은 코로나19 이후 ‘한국여행’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1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기반 조사의 일환으로, 팬데믹 전후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및 일본, 미국 등을 포함한 주요 21개국 14개 언어 소셜·온라인 미디어(페이스북·인스타그램·트위터·블로그 등) 이용자들이 생각하는‘한국여행’,‘한·중·일 여행’(2018년11월~2022년11월)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통해 발표했다.

2018년 1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지난 4년 동안의 주요 방한 국가 소셜·온라인 미디어에 나타난 ‘한국여행’에 대한 버즈량은 총 1058만건으로 총 1억7300만건의 인게이지먼트(공감·댓글·공유·조회수)가 발생됐고, 글로벌 소셜 이용자에게 최대 6468억건이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인포그래픽
인포그래픽

‘한국여행’에 대한 총 버즈량의 약 75%는 일본, 태국, 중국, 미국 등 4개국에서 생성됐다. 소셜데이터에서 ‘한국여행’에 대한 긍정 비율(25.6%)이 부정 비율(11.8%)의 약 2.2배로 나타났다.

일본은 패션&화장이 가장 높았고 이어 한국여행정보&긍정적 경험담, 쇼핑, 서울여행, 카페투어 순이었다. 중국은 여행지추천이 가장 높았고 이어 패션&화장, 기념품 음식, 축제 등의 순이었고 미국은 콘서트&문화행사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급격하게 상승했던 부정적인 언급 비율은 2021년부터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며, 소셜·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한국여행’에 영향력을 가진 기관 부문에서 한국관광공사에 대한 언급량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개년(2020년1월~2022년11월)간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및 주요 17개국 13개 언어에 대해 ‘한국여행’으로 수집된 데이터의 담론들을 좀 더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다양한 텍스트 기반의 원문 데이터에서 핵심 주제를 찾는 ‘LDA토픽모델링분석’을 실시한 결과, ‘한국여행’과 관련된 주요 토픽을 바탕으로 연도별/국가별 선호 여행 행태가 나타났다.


2019년 1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여행에 대한 소셜데이터 비교 분석에 따르면 언급량은 일본, 중국, 한국 순으로 높았고, 인게지이먼트와 소셜평판지수(SRS)에서 한국, 일본, 중국 순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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