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폭력 구설로 하차한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에 모자이크된 채 등장했다.
14일 MBN 오디션 '불타는 트롯맨'은 스페셜 방송인 '불타는 시상식'을 내보냈다. 톱8의 강원도 홍천 MT가 그려졌는데, 황영웅이 상해전과와 학교·데이트 폭력 등의 논란으로 하차하기 전 촬영한 분량이다. 제작진은 황영웅을 최대한 편집했고, 단체샷에선 모자이크 처리했다.
이날 톱8은 홍천에서 게릴라 공연을 선보였다. 손태진은 '미워도 다시 한 번', 신성은 '꽃을 든 남자'를 불렀다. 민수현은 '아미새', 박민수는 '막걸리 한 잔', 에녹은 '사랑이 이런 건가요' 등을 열창했다. 황영웅은 톱8이 다 함께 '무조건'을 부를 때만 등장했다.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 방송 초반부터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결승전을 앞두고 상해전과 의혹이 불거졌다. 제작진은 지난달 25일 "황영웅이 2016년 (친구를 폭행해)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았다"고 인정한 후 하차·편집없이 방송을 강행했다. 황영웅은 1일 방송한 결승 1차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학교·데이트폭력 의혹까지 제기되자 기권했다. 결국 손태진이 최종 우승해 상금 6억2000만원을 받았다. 2~7위는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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