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윤은 지난 14일 밤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안녕하세요, 경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먼저 저로 인해 제일 많이 놀라고 실망했을 아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저를 지켜보며 응원해 주시고 사랑을 주시는 분들에게 항상 좋은 소식을 들려드려도 모자라는데 저의 부족함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드린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이미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야 찾아와서 정말 죄송하다"며 "여러분에게 제일 먼저 찾아올 용기가 나지 않았다, 겁이 많이 났다, 다른 어떤 분들보다 저를 아껴 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이라 미련하게도 더욱 망설여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카페에 방문하셨던 분들은 저로 인해 찾아가게 되신 거라서 더욱 면목이 없었고, 성급한 말들로 오해가 더 커질까 두렵기도 했다"라며 "그래서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어떻게 죄송한 마음을 전해야 할지 수없이 고민했고, 더 늦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찾아오게 됐다"고 밝혔다.
경윤은 "저의 미숙한 대처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 드렸다"며 "과거에 큰 고민 없이 언급했던 말들이 더 큰 오해를 불러왔고, 그 모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반성과 자책을 하고 있다,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 저라서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실망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웹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JMS 교주 정명석의 만행을 담아 파장이 일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전국에 있는 JMS 연관 교회, 업체 주소가 공개됐고, 경윤의 부모가 운영하는 카페 역시 해당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경운 및 그의 가족이 신도라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경윤의 소속사는 "금일 사실을 알게 된 즉시 경윤군 역시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가족들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함과 동시에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하여 탈교 및 향후 어떠한 관련도 없을 것임을 명확히 말씀 드린다"라고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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