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두나무가 업비트 이용자들과 함께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진행한 구호기금 모금 캠페인이 마무리됐다. 업비트 이용자와 14비트코인(BTC), 약 5억원 가량을 기부하게 됐다.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14일 정오까지 업비트 이용자들과 함께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업비트 이용자들의 기부용 전자지갑 주소로 비트코인(BTC)을 기부하면, 해당 금액만큼 일정 한도 내에서 두나무가 추가로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캠페인에는 업비트 이용자 276명이 참여했으며, 총 6.5646BTC(14일 기준 약 2억1000만원)가 모금됐다. 업비트는 캠페인 참여자와 업비트 추가 기부금을 합산, 총 14BTC(14일 기준 약 4억4000만원)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서 기부한다.
기부 캠페인 시작 일주일 만에 약 2억원의 성금이 모이며 디지털 자산 기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기도 했다. 업비트는 기부에 동참한 이용자에게 감사의 의미로 기부를 증명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참여자들은 기부금액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 발행을 받을 수 있으며 15일부터 개별 연락을 통해 발급 안내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번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한 업비트 이용자는 “업비트 공지를 통해 캠페인 소식과 기부금 활용 방안을 확인할 수 있었고, 취지에 공감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 이용자와 함께 모은 구호성금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지역 재건과 의료, 교육 등의 지원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캠페인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디지털자산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비트 이용자와 두나무가 모금한 14BTC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튀르키예 피해 지역에 전달되고 △지진 피해지역 재건 △깨끗한 식수·위생 지원 △안전한 의료·보건 지원 △피해 지역 어린이를 위한 교육서비스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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