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착용의무 2년만에 해제
당국 "혼잡시간에는 착용 권고"
의료시설·일반약국은 일단 유지
당국 "혼잡시간에는 착용 권고"
의료시설·일반약국은 일단 유지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로부터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추가조정방안을 보고받고 대중교통수단 및 벽이나 칸막이가 없는 대형시설(마트·역사 등) 내 개방형 약국에서 실내마스크 착용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대중교통수단에서는 마스크 착용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다만 사람이 몰리는 출퇴근 혼잡시간대엔 마스크 착용이 적극적으로 권고된다. 약국의 경우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은 착용의무가 해제된다. 일반 약국에서 마스크 착용의무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러한 조정은 대형시설 내 약국이 처방·조제보다 일반의약품 판매 중심인 점, 벽이나 칸막이가 없어 실내공기 흐름이 유지되고, 다른 공간과 명확히 구분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 다만 개방형 약국 종사자는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지난 1월 30일 실내마스크 1단계 의무 조정 이후에도 코로나19 방역상황이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면서 코로나19 위기단계 또는 감염병 등급조정 시 풀기로 했던 대중교통 내 실내마스크 착용의무를 조기에 해제한 것이다.
이번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정부와 방역당국은 방역상황과 방역상황에 변동을 줄 수 있는 요인, 다수의 인식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현재 코로나19 유행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단계 조정 이후 일평균 확진자가 2월 1주차 1만6103명에서 3월 2주차 1만58명으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위중증환자 발생도 260명에서 118명으로 줄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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