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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클럽·최애 거리측정기 장착 임희정, “올해는 최소 3승” 기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6 09:38

수정 2023.03.16 13:57

"테일러메이드는 3승했던 신인때 쓰던 클럽... 새로 맞춘 클럽 느낌 좋다"
보이스캐디 거리측정기와는 4년째 동행... 최애하는 장비
두산 입단 임희정, 테일러메이드‧보이스캐디와 함께 날아오를까

임희정이 두산 건설에 입단하며 새 날개를 달았다 (소속사 제공)
임희정이 두산 건설에 입단하며 새 날개를 달았다 (소속사 제공)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창단식 참석한 임희정 (서울=연합뉴스) 임희정(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두산건설 위브(We've) 골프단 창단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창단식 참석한 임희정 (서울=연합뉴스) 임희정(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두산건설 위브(We've) 골프단 창단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사막여우' 임희정(두산건설)은 스윙이 예쁘고 정교하기로 유명하다. 그러다보니 장비에 민감하다. 장비를 자주 바꾸기로 유명한 선수이기도 하다.

임희정이 올해도 새로 바꾼 장비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벌에 나선다. 임희정은 지난 3월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두산건설 위브(We've) 골프단 창단식에 참석해 “올해 클럽을 바꿨다.
내가 클럽을 자주 바꾸는 편인데 올해는 루키 때 사용하던 테일러메이드 클럽으로 바꿨다”라고 밝혔다.

임희정이 사용하고 있는 클럽 세트를는 드라이버 스텔스2(10.5), 페이웨이우드 스텔스2 플러스(15), 하이브리드 스텔스2(19.22), 아이언 P7MC #4-PW다. 모두 최근 테일러메이드가 야심차게 출시한 새 재품 군이다. 스텔스2 페어웨이우드와 레스큐, 그리고 아이언은 스텔스2 드라이버에 이어 공개되어 이른바 '스텔스2 패밀리'로 불린다.

보이스캐디와 4년 연속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임희정 [보이스캐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이스캐디와 4년 연속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임희정 [보이스캐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텔스2 패밀리' 는 더 많은 탄소 섬유를 과감하게 사용해 비거리와 관용성을 높힌 것이 특징이다. 스텔스1보다 더 낮은 3D 카본 크라운으로 무게 중심을 낮췄고, 토 부분 무게를 헤드 후방으로 이동시켜 최적의 관용성을 확보했다. 레스큐는 이전보다 무게 중심이 더 낮아서 볼이 더 쉽게 뜨고, 똑바로 날아간다. 아이언은 볼을 똑바로, 멀리 때리도록 설계됐다. 즉, 잘못 맞아도 볼의 덜 휘어진다. 이러한 부분들이 스윙이 정교한 임희정과 잘 맞는다는 설명이다.

그것 뿐만 아니다. 임희정은 올해도 '보이스캐디 거리 측정기'와 함께 한다. 무려 4년째 동행이다. 그녀는 보이스캐디 로고가 새겨진 의류를 입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정상급 프로골퍼인 그녀가 4년째 동행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애정을 갖는 장비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새로운 '클럽'과 최애하는 '거리측정기'의 조합이 만족스러웠기때문일까. 임희정은 자신감이 넘쳤다.

“신인 때 3승을 했었기 때문에 올해도 그 정도는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 이상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구체적인 승수 목표를 묻는 말에도 "주위 분들이 '올해 5승 해야지'라는 말씀도 해주시는데 그 기대치에 맞추도록 훈련하고 있다"고 3승에서 5승이 목표 범위라고 답했다.

임희정은 "두산건설 창단과 함께 소속 선수로 함께 하게 돼 기쁘고, 나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다"며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시즌 개막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골프선수 임희정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카본우드 2023 론칭쇼’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골프선수 임희정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카본우드 2023 론칭쇼’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올해부터 두산건설과 후원 계약을 맺은 임희정은 신인 시절이던 2019년에 3승을 거뒀고, 2021년과 2022년에도 1승씩 추가해 통산 5승을 기록하고있다.


또한, 최근 2년 간 KLPGA 인기상을 차지하며 기량과 인기를 겸비한 선수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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