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돈 쏟아져 들어오는 美 BoA… 예금 20조원 늘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6 09:58

수정 2023.03.16 12:54

SVB 등 3개 은행 파산에 불안해진 예금주들 소형은행에서 대형은행으로 예치
15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미국 뉴욕 맨해튼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지점 앞을 지나고 있다.AF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미국 뉴욕 맨해튼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지점 앞을 지나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실리콘밸리은행(SVB)을 포함한 3개 은행의 파산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BoA에는 최근 150억달러(약 20조원)가 넘는 예금이 예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SVB와 시그너처은행, 실버게이트은행의 파산으로 불안을 느낀 지역 및 소형은행 예금주들이 돈을 대형은행으로 옮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BoA 관계자는 예금 급증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BoA는 뉴욕 증시 개장 이전 1.4% 떨어졌다.

씨티그룹과 웰스파고 같은 다른 대형은행들 또한 예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코퍼레이션 최고경영자(CEO) 론 오핸리는 지난 14일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가 미국 은행의 전망 등급을 하향한 것이 예금주들의 불안을 과다하게 키웠다고 지적했다.


마켓워치는 예금 이탈에도 일부 지역은행들의 주가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