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공사(KIC)가 글로벌 금융중심지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인 금융인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뉴욕 금융인 포럼(New York Korean Finance Forum)’을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KIC는 지난 15일 오후(현지 시간) 뉴욕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제1차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뉴욕 주재 총영사 및 한국 정부 관계자, 공공 투자 기관과 민간 금융기관의 투자 담당자, 현지 유학생 등이 참석했다.
김의환 뉴욕 총영사는 “뉴욕 금융인 포럼은 뉴욕에 진출한 한국 금융기관과 현지 한인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면서, “총영사관은 동포 사회의 활발한 활동에 도움이 되는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금융기관과 한인 금융인 간의 소통 확대를 통해 세계 금융 시장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협력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고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KIC는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54차례에 걸쳐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 뉴욕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 투자 담당자들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투자 확대에 기여해 왔다.
앞으로는 뉴욕 금융인 포럼을 통해 월스트리트에서 활동하는 한인 금융인들의 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경택 KIC 뉴욕지사장은 “파트너십과 네트워크가 핵심 동력인 금융산업에서, 새로 출범한 뉴욕 금융인 포럼이 뉴욕에서 활동하는 많은 한인 금융인, 금융계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샌더 허 찰스뱅크 캐피탈 매니징 디렉터가 월가에 진출해 성공에 이른 경험담과 현재 크레딧 시장 동향 및 투자 기회에 대해 발표했다.
공식 행사 종료 후에는 참석자 간 현재 금융 시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경력 개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졌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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