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민 핫산 나세르 CEO의 공식 초청, 사우디 담만 방문
김 시장,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투자에 감사 인사
동반자관계 구축 통한 지속적인 울산 투자 요청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민선8기 첫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중동시장 개척에 나선 김두겸 울산시장이 16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5시) 사우디아라비아 담만에 위치한 아람코 본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에쓰-오일(S-OIL)의 최대주주사인 아람코의 CEO 아민 핫산 나세르의 공식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아민 핫산 나세르 CEO와의 면담을 통해 ‘2단계 석유화학복합시설 건설사업인 ‘샤힌(Shaheen, 아랍어로‘매’) 프로젝트 투자 결정에 대한 감사를 전달하고 동반자 관계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울산 투자를 요청했다.
에쓰오일은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오는 2026년까지 9조 2580억 원을 투입,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신설하는 ‘샤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김 시장은 아람코사의 4차 산업혁명 센터(4IRC), 정보통신 연구소 등 주요 인프라을 살펴보고, 샤이바(Shaybah)로 이동해 생산시설 시찰과 협력 사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김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규모 투자 결정을 해준 아람코사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하며 탄소중립, 에너지 수급,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 등 관련 협력을 통해 울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시장은 마지막 일정인 17일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를 방문해 도시 기반 시설을 시찰하고, 이코노믹 그룹과의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진다. 귀국은 18일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