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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민주당, 강제징용 문제 정파적 소비해선 안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6 18:29

수정 2023.03.16 18:29

제3자 대위 변제, 미래로 가는 첫 발자욱
피해자 위한 조처 없는것부터 사과해야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 사진=뉴스1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민주당은 강제징용 문제를 더 이상 국내정치 유불리에 따라 정파적으로 소비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통령의 방일 첫 날부터 기다렸다는 듯 민주당의 비이성적 원색적 비난이 난무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대통령을 이완용에 비유하는가 하면 정부 외교당국자들을 ‘계묘5적’이라 부르고, 하다하다 정부의 강제징용 배상 해법은 '대통령 탄핵 사유'라는 궤변까지 터져 나왔다"면서 "국회를 떠났어도 한참 전에 퇴출되었어야 할 윤미향 의원까지 가세해 한미일 훈련을 친일행위로 몰아가는 모습은 죽창가 타령이나 하던 지난 정부와 한치도 달라진 바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 5년 동안 피해자를 위한 실질적 조처들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은 데 대해 사과부터 하는 것이 민주당이 최소한의 염치라도 보여주는 것 아닌가"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제3자 대위 변제’는 화해를 위한 차선책으로 미래로 가기 위한 첫 발자욱"이라고 강조하면서 "미래로 가는 길이 쉽지는 않다 하더라도 반드시 가야할 길이기에, 힘든 용단을 내린 대통령의 방일외교를 지켜봐 주는 일이라도 하는 것이 거대야당 민주당의 일말의 양심"이라고 지적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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