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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편도’ 인기… 주현영 비빔밥도 등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6 18:38

수정 2023.03.16 18:38

세븐일레븐 새 비빔밥 메뉴 선봬
‘MZ 아이콘’ 배우 주현영 모델로
세븐일레븐은 MZ세대에 인기가 많은 배우 주현영을 모델로 발탁해 '바싹불고기비빔밥' 등 신상품을 내놓는다.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은 MZ세대에 인기가 많은 배우 주현영을 모델로 발탁해 '바싹불고기비빔밥' 등 신상품을 내놓는다. 세븐일레븐 제공
주현영, 김혜자, 백종원 등 유명인을 앞세운 편의점업계 도시락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돌아온 혜자 도시락의 인기에 세븐일레븐은 주현영으로 맞불을 놨다. 배우 주현영은 2030세대의 솔직한 모습을 연기해 'MZ세대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주현영을 주인공으로 홍보영상을 제작해 MZ와 세대 공감도 꾀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배우 주현영과 전속 계약을 체결해 도시락 모델로 발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주현영을 앞세워 K도시락의 대표 상품이자 스테디셀러인 비빔밥 알리기에 상품 역량을 집중한다.
오는 22일 주현영의 얼굴을 담은 신상품 '바싹불고기비빔밥'을 출시한다. 또 세븐일레븐 도시락의 대표 상품인 전주식비빔밥은 주현영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한다.

'MZ오피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주현영을 주인공으로 SNS 홍보영상도 제작했다. 5부작 '주현영의 세븐일레븐 비빔스캔들'은 신상품 출시에 맞춰 22일 공개된다. 'MZ를 상징하는 아이콘' 주현영의 캐릭터를 활용해 SNS에서 MZ세대와 소통한다는 구상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금 편의점 도시락 시장의 주요 소비층은 3040세대 직장인"이라며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젊은 세대에 인지도가 높은 주현영을 모델로 발택해 해당 고객층을 선점하려 한다"고 전했다.

세븐일레븐은 시장의 신수요 확보를 위해 비빔밥을 키운다. 지난 2000년 편의점업계 첫 비빔밥 도시락을 선보인 세븐일레븐은 마케팅·연구·개발 역량을 한데 모았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 MZ세대를 중심으로 고른 영양을 갖춘 비빔밥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락 매출은 전년대비 35% 증가했는데 이중 비빔밥 도시락의 비중은 50%를 넘겼다.


김영혁 상품본부장은 "세븐일레븐은 국내 최초 편의점으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편의점 먹거리 시장을 이끌어온 K도시락의 원조"라며 "주현영과 함께 건강, 간편, 가격 3박자를 갖춘 도시락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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