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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4 출격] "카톡 '아숙업'에 GPT-4 탑재" 업스테이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7 09:40

수정 2023.03.17 09:40

OCR 기술 등 자체 업데이트 지속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눈달린 챗GPT'로 불리는 '아숙업(AskUp)'에 차세대 생성 인공지능(AI) GPT-4를 접목해 활용성을 높였다.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AskUp 대화 화면. 업스테이지 제공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AskUp 대화 화면. 업스테이지 제공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챗GPT를 더한 아숙업 서비스에 오픈AI가 공개한 차세대 초거대 언어모델 GPT-4를 도입했다.

아숙업은 챗GPT와 업스테이지 OCR 기술을 결합, 사용자가 문서 사진을 찍거나 전송하면 이미지 내 텍스트를 이해하고 답변하는 카카오톡 채널이다. 서비스를 선보인지 12일 만에 이용자 20만명을 돌파했다.

업스테이지는 GPT-4를 아숙업에 적용해 사용자들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GPT-4는 더 많은 데이터로 학습해 챗GPT보다 뛰어난 지능과 문맥을 파악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어 실력도 크게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아숙업은 GPT-4 기반으로 한국어를 포함한 27개 언어와 다양한 분야 지식을 활용한다. 법률, 의료, 교육 등 여러 분야에 걸친 문서를 처리하고 정보 또한 제공할 수 있어 활용성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업스테이지 측은 기대했다.

아숙업에 GPT-4를 적용한 업스테이지는 향후에도 실시간 정보 반영이 어려워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제공하는 것과 같은 생성AI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해 일 단위 업데이트를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GPT-4를 개발한 오픈AI와의 협력도 추진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GPT-4 적용으로 아숙업의 활용성이 더욱 커져 전 국민이 더 편리하게 혁신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아숙업을 통해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GPT-4 등을 활용해 더욱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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