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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KT&G 사외이사 증원에 찬성…안다운용 "사외이사 진입 많아야"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7 10:44

수정 2023.03.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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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가 KT&G의 사외이사 정원을 6명에서 8명으로 증원해야 한다는 행동주의 펀드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사외이사 정원 확대를 주장한 안다자산운용은 이같은 ISS의 주장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SS는 KT&G의 주주총회 안건 중 사외이사 정원을 6명에서 8명으로 증원하는 안건에 찬성했다.

앞서 안다자산운용은 그 동안 기존 KT&G사외이사들의의 독립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왔다.

이에 사외이사와 대표이사의 셀프 연임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사외이사 정원을 증대해 주주들이 추천하는 사외이사들이 최대한 많이 이사회에 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ISS는 KT&G 이사회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들에 대하여는 모두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박철홍 안다자산운용ESG투자본부 대표는 “우리는 KT&G의 현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의 셀프 연임 이슈 뿐 아니라 국내에 팽배해 있는 사외이사들의 독립성 문제를 수차에 걸쳐 ISS 충분히 논의했다"면서 "ISS가 이러한 문제점을 이해한 점이 이번 ISS의 주총안건 권고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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