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참여 릴레이...박람회 관심 고조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오는 4월 1일 막이 오르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 사전 구매액이 50억원을 돌파하는 등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7일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전국 지자체 및 기업체, 향우회, 시민단체, 개인 등 전국적 참여 속에 입장권 구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6일 현재 박람회 입장권 사전 구매액이 50억8000만원에 달한다. 박람회 수익금도 입장권 사전 구매액에다 후원금 7억원, 기부금 15억4400만원을 합해 총 73억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박람회 성공을 기원함과 동시에 따뜻한 마음을 담아낸 사례가 잇따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의 표준을 만들어내는 '2023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해 오산시 여성후원회는 100만원 상당의 박람회 입장권을 기탁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웠던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이 입장권이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드림스타트 아동들의 각 가정에 입장권을 전달했다.
또 한국수자원공사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취약계층 물품 지원 등 활발한 기부활동을 펼쳐온데 이어 박람회 개최 취지에 공감한다며 1억원에 달하는 입장권을 구매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박람회와 연계된 학술대회 및 문화체험 시 지역 대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남부대, 동신대, 목포해양대, 국립목포대 등 광주·전남지역 소재 대학에서 박람회 입장권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조직위는 오는 31일까지 '2023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 입장권을 정상가의 최대 20%까지 할인하는 사전 예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박람회 누리집을 비롯해 인터파크(티켓), 야놀자 누리집과 전용 앱에서만 판매해 왔으나, 3월 1일부터는 관람객의 구매 편의를 위해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에서도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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