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포괄적 전략적 관계로 성숙… 협력 강화해야"
[파이낸셜뉴스]
그러면서 엄 청장은 "전 세계적 공급망 불안은 한·미 방산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선 △국방 분야 반도체와 국방우주 등 한미 간 협력 가능한 첨단기술 분야를 모색했으며, △그 협력방안으로 공급망 안정과 해외비교시험(FCT)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FCT는 미 국방부 주관으로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동맹국의 우수 장비·기술을 시험평가한 후 군의 요구도와 기술수준을 고려해 국방조달로 연계하는 제도다.
방사청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미국과의 첨단기술 분야 방산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보다 많은 한국 기업 제품이 FCT 선정과 미국 국방조달로 연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콘퍼런스에선 글로벌 공급망 참여 확대를 위한 한미 방산기술협력 방안이 논의됐으며, 특히 참석자들은 양측은 "글로벌 방산 공급망에서 한국의 역할이 커진 현 상황과 한미 무기체계 공동연구개발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방사청은 전했다.
방사청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제시된 한미 방산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종합해 올해 2분기에 개최 예정인 양국 정부 간 연례협의체 '한미 방산기술협력위원회'를 통해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방사청과 미 CSIS는 한·미 간 방산협력의 현 주소를 확인하고, 새로운 협력 분야·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콘퍼런스를 공동 주관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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