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17일 정식 취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까지 3년이다.
BNK금융지주는 지난 1월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한 빈대인 내정자를 제12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BNK금융지주 사내 이사와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오후에 열린 취임식은 대내외 상황과 여건 등을 감안해 행사 규모를 최소화해 진행됐다. 지주와 BNK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전 계열사 경영진과 임직원 대표 등이 참석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취임사에서 빈 회장은 "그룹 내부적으로는 대표이사(CEO) 공백에 따른 조직의 조기 안정과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대외적으로는 금융시장의 불안요인 증가와 빅블러 시대의 도래에 따른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며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혁신으로 지역금융그룹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객을 향한 금융 △주주가치 제고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금융 확대 등을 강조했다.
취임 직후 빈 회장은 부산 진구에 위치한 '썸 인큐베이터'를 찾아 스타트업 대표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부산 남구 부산은행 본점에서 튀르키예, 시리아에 발생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3억원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주당 625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하고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5명 중 최경수, 박수인 사외이사의 재선임(임기 1년)과 유정준, 허진호, 이태섭 사외이사의 퇴임도 결정했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이광주, 정영석, 김병덕 사외이사가 선임(임기 2년)됐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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