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나 혼자 산다'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건강한 팜유가 되기 위한 필수 코스로 제1회 피지컬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팜유즈는 '삼진 비만'을 판정받으며 팜유 우애를 자랑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제1회 팜유 피지컬 심포지엄'과 고모 댁을 찾은 기안84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8.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현무는 "우리처럼 많이 먹는 사람들은 대장 내시경을 무조건 해야 한다"며 팜유 피지컬 심포지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건강한 신체가 과식을 가능케 한다'라는 팜유의 좌우명을 지키기 위해 건강 검진을 예약한 것. 팜유 라인은 건강검진 전 문진표 작성을 위해 MBC 회의실에 모였다. 이때 팜유즈의 머릿속엔 온통 먹을 생각뿐이었다. 박나래는 배고픈 동료들을 위해 온갖 식재료가 가득한 간식 가방을 오픈했다. 팜유즈는 간식 가방을 순식간에 싹쓸이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술 이력부터 평소 식습관까지 여러 문진표를 적어 내려가던 팜유 라인은 10년 전 몸무게를 묻는 문항에 리즈 시절을 떠올렸다. 이때 전현무가 67kg의 몸무게와 복근을 자랑하던 시절, 박나래가 25살 무렵 45kg으로 여리여리했던 모습이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장우는 68kg 시절 청초한 꽃미남 시절의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피지컬 심포지엄 당일, 내시경을 위해 장을 비우고 건강검진 센터에 집합한 팜유 라인은 부쩍 수척해진 몰골로 웃음을 선사했다.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팜유즈는 고혈압과 지방간을 염려했다. 전현무는 초음파 검사 중 "하얀 게 내장지방은 아니죠?"라고 물었지만 지방이었다. 박나래는 간에서 작은 혹을 발견했지만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고, 지방간이 없다는 말에 그저 좋아했다.
이어진 체지방률 검사 결과 팜유 라인 모두 비만 판정을 받았다. 이장우는 "면역 세포가 다 지방"이라고 지방 예찬론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허리가 어디에요?'라고 물으며 체지방 검사에 나서 폭소를 자아낸 전현무는 삼진 비만 판정 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비만 셋 다 비만"이라고 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팜유 라인은 체지방률 공개 오픈 시간을 가지며 '쪼는 맛'을 자아냈다. 그 결과 박나래가 34.1%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체지방 여왕님'에 등극했다. 비만도에선 전현무가 12.9kg 감량이 필요하다는 결과로 우승하며 대장 팜유 클래스를 입증했다.
팜유즈는 건강검진의 하이라이트인 내시경 검사를 받을 준비를 했다. "無용종을 향해서"를 외치며 검진실로 발걸음을 내딛는 팜유즈의 비장함이 다음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이장우는 내시경 당시 화면을 보며 "제발 입 닫아"라고 절규해 꿀 재미를 예감케 했다.
기안84는 고향인 여주 고모 댁을 방문했다. 기안84가 어린 시절 방학 때마다 찾았다는 고모 댁은 시간이 멈춘 듯 40년 넘은 오래된 가구들이 배치돼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기안84는 고모가 차려 준 여주 시골 밥상에 밥을 리필해 가며 흡입했다. 또 그는 고모가 꺼낸 과거 가족사진을 물끄러미 보고 "우리 엄마 아빠 젊었네"라며 아린 마음을 고백했다. 고모는 기안84의 아버지인 동생을 떠올리며 "밥을 차려준 적이 없는데 네가 와서 좋아하니까"라며 울컥해 시선을 모았다.
기안84는 밥값을 하기 위해 고모부가 돌보는 소 축사에서 소똥 치우기에 나섰다. 그는 '돌쇠 DNA'를 깨우며 '삽질 부스터'를 가동했다. 그는 "'피지컬:100' 찍는 것 같다"라며 노동 강도에 혀를 내둘렀다. 소똥을 치운 자리엔 톱밥을 풀었다. 톱밥을 보자마자 좋아서 흥분하는 소들의 모습을 직관한 기안84는 "톱밥 파티네"라며 행복해했다. 퇴비 뿌리기까지 도운 기안84는 힘든 축사 일을 매일 하는 고모-고모부를 새삼 존경스럽게 느꼈다.
고모는 미꾸라지 튀김과 김치전, 막걸리로 기안84의 수고를 치하했다. 기안84는 일손이 부족할 때 무지개 회원과 오겠다며 전현무를 고추 따기에 적극 추천했다. 고모는 "빨리 장가나 들어"라며 '기승전 결혼 잔소리'로 미소를 자아냈다.
다음 주에는 팜유 피지컬 심포지엄 2탄과 무지개 라이브 비투비 이창섭 편이 예고돼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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