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시위로 열차 운행 지연 혐의
연이은 출석 거부에 체포영장 집행
연이은 출석 거부에 체포영장 집행
[파이낸셜뉴스]18차례나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조사를 마치고 석방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13분 박 대표를 석방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는 마쳤고 향후 필요한 영역이 있으면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를 비롯한 전장연 관계자들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이며 열차 운행을 지연시킨 혐의(집회시위에관한법률 위반, 업무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수사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서울 시내 모든 경찰서에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이 먼저 설치돼야 한다며 지난 13일까지 18차례 출석을 거부했다.
이에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지난 16일 체포영장을 신청했고, 전날 오전 11시 46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봉사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박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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