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 서구와 전남 진도군이 문화예술·관광 교류 및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서구는 지난 17일 진도군청에서 진도군과 문화예술 및 관광 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영호남 지자체 간 문화예술 상호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서구는 지난해 1월 부산·울산·경남 최초로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됐고, 진도군은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10여종에 달하는 국가 및 전남도 무형문화재를 보유한 민속문화예술특구다.
두 지자체는 협약을 통해 △문화예술·관광 교류 활성화 협력 사업 추진 △문화예술 공연·축제 및 관광 사업 공동 기획 △전통·역사·문화유산·관광 프로그램 공유 △인재 양성 상호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을 하기로 했다.
첫 교류 사업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초청 공연이다. 진도군은 다음달 6일 부산 서구 구덕민속예술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진도씻김굿'과 '박병천류 진도북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대한민국 유일의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군과 문화예술 및 관광 분야 교류를 통해 우리 구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확대하고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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