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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원방테크, K-칩스법 통과에 삼성전자 300조 투자 수혜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0 09:10

수정 2023.03.20 09:10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0일 원방테크에 대해 반도체 지원을 위한 K-칩스법 통과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300조 투자 발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이에 투자의견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42.7%을 더한 1만 6000원을 제시했다.

우휘랑 연구원은 "윤 정부는 2026년까지 550조원을 투자해 전국에 15개 첨단산 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라며 ”사업 분야는 반도체(340조원), 디스플레이(62조원), 이차전지(39조원), 바이오(13조원) 등이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42년까지 300조원 투자를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K칩스법(반도체 시설 투자 세액공제상향) 통과로 감산을 계획했던 기업들의 추가 투자도 용이해질 것으로 판단된다”라면서 “동사는 반도체, 2차전지 생산에 필수적인 클린룸 전문 업체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부연했다.

1989년에 설립 된 클린룸 및 드라이룸 전문 기업인 원방테크는 2020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2019년 3월 원방삼현을 설립해 삼현에이치를 인수하면서 교량(해협, 다른 도로 위 등을 통과할 수 있는 고가 구조물) 건설 사업에도 진출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산업용 클린룸(Industrial Clean Room, ICR)은 오염도·온도(약 23°C)·습도(약 45%)·기압 등의 실내 환경을 통제하는 인프라 시설로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메인 장비 도입 전 구축된다. 특히 반도체 공장에서는 외부의 작은 먼지 유입만으로도 생산공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높은 수준의 청정도 유지를 위한 클린룸 설치가 필수적이다
현재 원방테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SK온, 셀트리온 등 각 산업별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우 연구원은 “클린룸은 통상적으로 6개월~1년내에 약 1만평 규모로 설치 해야 하는데, 동사를 제외하면 해당 시공 능력을 가진 기업은 국내엔 신성이엔지 정도 한 것으로 꼽힌다”라며 “원방테크의 산업용 클린룸 매출의 약 30%는 삼성전자로부터 발생하며 최근에는 주요 생산라인인 평택 P3 공장, 미국 테일러시(텍사스주) 1라인분을 수주했다”라고 말했다.

리서치알음은 원방테크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국내 평택 P4(2023), P5(2024 추정), P6(2025 추정) 및 미국 테일러시 및 오스틴시 생산 라인 증설 등을 위한 투자는 지속될 전망으로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봤다.

드라이룸의 핵심 제품은 드라이룸용 제습기다. 드라이룸용 제습기는 실리카겔(이산화규소가 주성분인 물질)로 구성된 로터(Rotor, 공기 유입을 위한 회전 날개)에 습공기를 통과시켜 공기 중의 수분을 제거하는 장치로 재생 히터(수분을 열풍으로 제거해 로터를 재생하는 역할), VAV(Variable, Air Volume, 열부하 변동에따른 송풍량을 조절해온도를유지)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동사는 타사 대비 3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제습기 등을 통해 국내 배터리 3사(SK온,삼성SDI, LG엔솔) 모두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우 연구원은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5조원에서 2027년 약 8조원으로 연평균 6.7% 성장할 전망이며, 동사는 스페인 데이터센터 솔루션 전문기업인 Submer(이머전쿨링시스템을 최초개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하며 매출 포트폴리오 확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미국 시장조사업체 아리즈톤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5조원에서 2027년 약 8조원으로 연평균 6.7% 성장할 전망”이라며 “특히 ChatGPT 등 AI 기술 고도화로 고성능 서버 수요가 급격히 증가 하면서 데이터센터 내 열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이머전쿨링시스템 도입에 대한 고객사들의니즈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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