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고객들이 '애플페이'를 가장 써보고 싶은 오프라인 가맹점은 일반 식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지난달 9~19일 자사 웹사이트 방문자 18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일반 식당’에서 가장 써보고 싶다는 응답이 36.9%(664표)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약 10명 중 3명이 꼽은 ‘대중교통’(30.8%, 554표)이었다. 3위는 편의점(11.9%, 215표)이, 4위는 카페(10.1%, 182표)가 올랐다.
응답자 대부분은 ‘모든 가맹점에서 카드 없이 결제 가능’, ‘카드 분실 걱정 없이 대중교통 탑승’ 등 아이폰, 애플워치 등 스마트 기기만 소지하면 카드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애플페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출시에 관련된 소식이 알려지며 사용 가능 카드 및 가맹점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월 현대카드와 애플이 애플페이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하면서 아이폰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카드고릴라가 지난 2월 진행한 ‘애플페이, 어떤 카드로 이용 예정?’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과반수(57.0%)가 현대카드로 애플페이를 우선 이용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일반 식당과 대중교통의 경우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카드 결제를 주로 하는 직장인들의 주 사용처인 만큼 많이 선택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대중교통에서 쓰고 싶어 하는 응답자가 많지만 출시 시점에는 어려워 대중교통을 비롯해 사용 가능한 가맹점이 늘어나면 애플페이 보급률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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