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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생들, 유네스코 본부서 연설…차별과 혐오 대응책 주제

연합뉴스

입력 2023.03.20 14:54

수정 2023.03.20 14:54

시교육청, '글로벌 리더 학생 민주인권 국제교류' 실시
광주 학생들, 유네스코 본부서 연설…차별과 혐오 대응책 주제
시교육청, '글로벌 리더 학생 민주인권 국제교류' 실시

'2023 학생 민주인권 국제교류' 참가 학생들 [광주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3 학생 민주인권 국제교류' 참가 학생들 [광주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지역 학생들이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21일)에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차별과 혐오'의 원인과 대책에 관해 영어로 발표한다.

광주시교육청은 '학생 민주·인권 국제교류' 참가 학생들과 인솔 교원 등 20명이 프랑스, 스위스의 민주·인권 유관 기관 등에서 6박 8일의 일정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 공약사업인 '2023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은 오는 21일 유네스코 파리 본부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글로벌 마스터 클래스'에 공식 초청됐다.

광주 대표 '온새미로' 팀 학생들은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맞아 전 세계 청소년 앞에서 그동안의 활동 내용을 영어로 발표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마스터 클래스는 전 세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종차별과 차별 문제의 실태를 알리고 대항하는 트레이너로 성장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 8월부터 유네스코, 광주국제교류센터와 공동 주최해 진행한 '유네스코 마스터 클래스 광주시리즈'를 통해 최우수팀으로 온새미로팀을 선정했다.

학생 국제교류에서는 '유네스코 글로벌 마스터클래스' 발표, 한·불 학생 상호교류 오찬 리셉션, 주 유네스코 한국 대사와의 만남, 제네바 유엔사무소 방문 및 5·18 민주화 운동 홍보 플래시몹 등이 펼쳐진다.

또 현지 고등학교 방문 교류, 유네스코 본부 등 인권 관련 유관기관 방문, 프랑스 혁명의 역사적 장소인 콩코드광장 등 민주·인권·평화·역사 관련 탐방을 추진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다양한 국내외 민주인권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생각할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인권 감수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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