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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여자' 이채영-한기웅 불륜 들통?…신고은, 증거 찾아냈다(종합)

뉴스1

입력 2023.03.20 20:30

수정 2023.03.20 20:30

KBS 2TV '비밀의 여자' 캡처
KBS 2TV '비밀의 여자'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신고은이 남편의 불륜에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정겨울(신고은 분)이 남편 남유진(한기웅 분)과 비서 주애라(이채영 분)의 불륜 관계를 의심한 가운데 주애라가 리조트에 왔었다는 증거를 찾아내 긴장감을 유발했다.

앞서 정겨울은 둘의 불륜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는 회사까지 찾아가 "혹시 지난 주말에 어디 갔었어?"라고 추궁했다. 주애라는 "그날 집에서 쉬었는데? 요즘 업무가 많아서 너무 피곤했다.
근데 그건 왜 묻냐"라며 거짓말로 둘러댔다.

주애라는 남유진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남유진 역시 "아내가 어젯밤에 갑자기 네가 리조트에 왔었냐고 묻더라"라고 밝혔다. 둘은 혹여나 정겨울이 불륜을 눈치챘나 싶어 불안해 했다.

이 가운데 정겨울이 귀걸이 브랜드가 입점된 백화점을 찾아갔다. 그는 점원에게 "귀걸이를 우연히 줍게 됐는데 주인을 찾아주려 한다"라며 조회를 부탁했다. 점원은 "시리얼 넘버로 확인해 보니까 구매자 성함이 남유진님으로 나온다"라고 알렸다.

정겨울은 충격에 휩싸였다. 집으로 돌아간 그는 "그럼 이걸 구매한 사람이 유진씨이고, 이걸 애라한테 선물했다는 건가? 애라가 이걸 객실에서 잃어버린 거고"라면서도 현실을 부정하려 했다. 이어 "내가 지금 무슨 상상을 하는 거야, 말도 안돼, 그럴 리 없어"라며 울먹였다.

이날 저녁, 정겨울은 남편이 씻으러 간 사이 재킷을 뒤졌다. 여기서 귀걸이 한쪽이 들어 있는 선물 상자가 나왔다. 정겨울은 곧바로 남편에게 따져 물었다. 이에 남유진은 "아 봤어? 이거 당신이랑 여행 갔을 때 선물로 주려 한 건데 한쪽 잃어버려서 그냥 갖고 있었다"라고 기다렸다는듯이 답했다. 정겨울은 "정말 나 주려고 산 게 맞냐"라면서 안도했다.

알고 보니 남유진은 주애라가 시킨대로 행동했다. 주애라가 정겨울의 뒤를 밟았고, 귀걸이 때문에 불륜 관계를 의심하자 다시 한번 정겨울을 속이려 한 것. 이들의 계획대로 정겨울의 의심을 지우는 데 성공했다. 남유진은 주애라에게 "네 말대로 믿는 눈치"라며 "역시 넌 머리 하나는 잘 돌아가"라고 전했다.

주애라는 정겨울의 의심을 확실히 없애기 위해 문제의 귀걸이를 착용했다. 이를 본 정겨울이 놀라자, 정겨울은 "집 화장대에 떨어져 있더라, 저번에 찾았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주애라가 자리를 뜨자마자 다른 동료들의 얘기가 들렸다. 한 직원은 주애라가 지난 주말 자신의 명의로 리조트를 예약했다며 신세 한탄을 했다. "룸은 풀이라 예약 못했던데 레스토랑은 이용했더라"라는 말에 정겨울이 경악했다.


이후 정겨울은 식사 자리에서 주애라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어 "너 왜 거짓말했어? 우리 부부 여행 간 날 리조트 간 적 없다고 했잖아. 왜 거짓말했어, 왜"라고 몰아갔다.
주애라가 끝까지 잡아떼자, 정겨울은 리조트 CCTV 영상을 직접 보여주며 "왜 거짓말했어, 왜!"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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