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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2억 화소' OIS 액츄에이터 공급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1 11:36

수정 2023.03.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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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아이엠이 2억 화소에 달하는 광학식손떨림방지(OIS) 액츄에이터(Actuator)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 하고 있다.

아이엠 관계자는 21일 "공급된 OIS 액츄에이터는 플래그십 모델에 채택돼 국내 사전예약에서만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엠은 지난 2006년 삼성전기 광디바이스 사업부가 분사해 설립한 광학기술 기반 전자부품 제조기업이다. 카메라용 OIS 액츄에이터, 스마트 필름, 광학 모듈, 자동화용 특수공구(JIG) 및 설비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아이엠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의 고성능 사양을 요구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카메라 모듈의 화소 및 성능도 고도화되고 있다. 높은 화소 수를 구현하려면 렌즈 및 이미지센서 등 주요 광학부품이 커지는데 이를 정교하게 구동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OIS 부품이 필요하다.


OIS는 사진과 동영상의 흔들림을 방지하고 보정하는 기술로 단가와 마진이 높은 프리미엄 광학 부품으로 꼽힌다. 초고화소 구현에 따라 OIS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OIS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드론 카메라나 자율주행용 카메라에도 탑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엠은 OIS 및 보이스코일모터(VCM) 관련 자체 특허를 15건 보유하고 있다. 독자 모델을 개발 및 판매한 경험을 기반으로 제조기술의 고도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OIS 제조를 위한 JIG와 설비도 자체 제작하고 있다. 또 중국, 필리핀 등의 해외 공장으로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해 현지 조달 및 리스크 관리를 지속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플래그십 모델은 전문가용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못지 않은 성능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며 “스마트폰 스펙 차별화 경쟁에 따라 고스펙 카메라와 1억 화소 이상의 고화소 적용, 정교한 OIS 액츄에이터의 적용 모델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당사는 시장 트렌드에 맞춘 고화소 위주의 OIS 액츄에이터 생산 시스템을 선점해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 적용도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어 꾸준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엠은 기존 카메라 모듈 사업 외에도 센서발열필름, 헬스케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신사업 확장을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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