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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월만에 크루즈가 돌아왔다" 롯데관광개발, 기항지 투어 재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1 13:52

수정 2023.03.21 13:52

19일 제주 입항한 일본~제주 크루즈선, 제주 투어
올해 프린세스 크루즈사와 총 25번의 기항지 투어 단독 계약
프린세스사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
프린세스사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관광개발이 3년 3개월 만에 '크루즈 관광의 꽃'이라고 불리는 기항지 투어를 재개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9일 일본 요코하마를 모항으로 오이타, 가고시마를 거쳐 제주 서귀포 강정항 크루즈전용부두에 입항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기항지 투어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린세스 다이아몬드호(11만5000톤, 길이 290m, 높이 62m)는 층수만 17층에 달하며 최대 3240명(선원 1100명 포함)을 수용하는 초대형 선박이다.

국제 크루즈선의 인바운드 사업인 기항지 투어는 코로나 유행으로 지난 2019년 12월 중단됐다. 이번 기항지 투어는 리오프닝 국면을 맞아 3년 3개월 만에 이뤄졌다.
코스타, 프린세스 등 세계적인 크루즈사의 기항지 전담여행사인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제주, 부산, 여수 등지에서 127회 입항 기준 9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기항지 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입항을 포함해 올해 프린세스 크루즈사와 총 25번(제주 14회, 부산 11회)의 기항지 투어 단독 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에는 투어 코스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포함시켜 롯데관광개발이 보유한 카지노, 호텔, 여행 등 사업부 간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롯데관광개발은 크루즈 승객 1600명 중 사전 신청한 580여명을 대상으로 9시간의 체류시간을 활용한 기항지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개인의 취향별 종일 코스와 반일 코스 4종 등 5가지의 다양한 투어 코스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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