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비엔지티가 글로벌 TV제조사의 1차 개발벤더인 뮤셈(MUSEM)과 손잡고 핵심 부품 공급을 추진한다.
비엔지티는 뮤셈과 '특허기술 제휴' 및 '전기전자부품 시장 확대를 위한 해외공장 설립∙공동연구개발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비엔지티에 따르면 뮤셈은 인덕터와 트랜스 등 코일자성체 부품을 자체 특허를 통해 개발, 제조해 삼성전자, LG, TCL 등에 납품한다. 인덕터와 트랜스는 모든 TV 제품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뮤셈의 내부조사에 따르면 비엔지티가 진출하는 코일자성체 부품 시장은 글로벌 메이저 TV제조 3개사를 기준으로 32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며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누적 글로벌 TV시장 규모는 723억9000만 달러(약 98조1100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베트남에 비엔지티 베트남공장을 설립하고 코일자성체 부품 공급을 추진한다. 올해 안에 완공을 마치고 제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제조공장 설립에 따라 기존 공급업체와의 기술 협력을 도모하고 제품 점유율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TV회사들에 공급을 추진함으로써 전 세계 TV시장을 타겟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만간 뮤셈의 모든 특허와 기술 등을 사용 및 향후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하는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