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0일부터 부산 남구 우암로 241 일원에 우암부두 화물차주차장 운영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주차장은 3만2864㎡ 부지에 화물차 210대를 포함, 총 332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화장실 등을 갖추고 24시간 개방된다.
주차요금은 인근 5물양장 주차장과 동일한 1일 1만1000원이다. 국제여객터미널(2만원), 감만 화물차휴게소(1만5000원), 부산시 공영차고지(8000원) 주차요금 등을 감안해 책정됐다. 한정된 부지에 보다 많은 이들이 최대한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월 주차는 받지 않고 일일 선착순 입장 방식으로 운영된다.
BPA는 부산항 북항 컨테이너부두 운영 효율화 추진계획에 따라 감만부두 임시 화물차주차장이 컨테이너부두 기능으로 돌아가면서 해양 클러스터 예정부지였던 우암부두를 최대한 활용, 화물차주차장으로 조성했다.
하지만 이 주차장 역시 북항재개발사업과 2030 엑스포 유치 등 상황에 따라 운영 기간이 변경될 수 있다.
BPA는 부산항 일대의 화물차 주차난 해소를 위해 총 3302대의 차량이 주차 가능한 화물차주차장과 휴게소 등을 조성했으며 물동량이 신항으로 점차 이전함에 따라 신항 인근에 화물차 주차장을 계속해서 조성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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