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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지난해 연봉 95억원... 7.4% 인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1 18:17

수정 2023.03.21 18:17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테크콘퍼런스'를 찾아 미래사업 분야 400명의 연구개발 인재들 앞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테크콘퍼런스'를 찾아 미래사업 분야 400명의 연구개발 인재들 앞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지난해 연봉이 95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LG그룹 지주사인 ㈜LG의 2022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해 급여 46억2700만원을 받았다. 상여 48억5100만원을 합치면 총 94억78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도 88억2600만원(급여 44억5800만원, 상여 43억6800만원)보다 7.4% 늘어난 수준이다.

LG는 "2021년 코로나19 재확산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국내외 경제성장세가 둔화되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LG 실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점을 감안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및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출해 지급했다"고 밝혔다.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은 18억230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LG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15억9500만원(급여 300만원)을 받았다. 권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에서도 19억6800만원(급여 18억2100만원)을 받았다.

이 밖에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41억7300만원을,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4억300만원을 받았다.

등기임원을 제외한 LG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2억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직원 수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197명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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