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인터, 미래 먹거리 탄소 포집·저장사업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1 18:19

수정 2023.03.21 18:19

2050년 탄소중립 가속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탄소 포집 및 저장(CCS)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사업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에너지부문 산하에 CCS사업화추진반을 신설, 사업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당면한 핵심과제인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함께 천연가스 개발과 CCS를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CCS사업에 속도를 내는 데는 2050년 탄소중립이 국가과제로 설정되고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에 관한 법률 제정이 추진되면서 사업여건이 확보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CCS는 산업체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해 대기로부터 영구 격리시키는 기술이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지하에 저장되는데 적합한 지층 구조를 찾기 위해 인공지진파 탐사, 탐사 시추, 이산화탄소 주입 등의 과정이 수반돼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지하에서 천연가스를 추출하는 자원개발의 역방향과 유사하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990년대부터 해상 가스전 개발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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