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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믹스 마실 때마다 이름 써봤냐”...웃지 못할 '직장 거지 배틀’ 경쟁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2 05:30

수정 2023.03.22 15:38

대형마트에 진열된 커피믹스. 연합뉴스
대형마트에 진열된 커피믹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직장 거지 배틀’이 확산하고 있다. 각자 자신의 직장이 더 궁상맞다고 주장하면서 웃지 못할 경쟁을 펼치고 있다.

21일 ‘직장 거지배틀 하자’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한 A씨는 “우리 회사는 커피 믹스 마실 때마다 이름을 적어야 한다”며 “손님이 오면 사장이 이름을 장부에 적고 수량을 맞춰본다”고 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누리꾼들은 각자 회사의 ‘궁상맞은’ 사례를 앞다퉈 공유했다. “우리는 수정테이프 다 쓰면 다 쓴 거 보여주고 리필 받는다” “책상은 3개인데 사원은 4명이라서 책상 중간 칸막이 다 빼고 의자만 추가했다” “오전에 불 끄고 일한다” 등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 밖에도 “물과 커피 값으로 매달 만원을 낸다” “여자화장실 변기 막혀서 기사님 부르니까 사장이 ‘자기가 쓰지도 않는 여자화장실 수리 비용을 왜 내야 하냐’고 했다” “두루마리 휴지 쓰는데 휴지심 모아놨다가 보여주면서 다 썼다고 사달라고 해야 사준다” 등의 내용도 올라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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