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KH바텍, 올해 영업익 39% 증가 기대...폴더블폰 수혜자-유안타증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2 08:55

수정 2023.03.22 08:56

KH바텍 CI. /사진=연합뉴스
KH바텍 CI.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22일 KH바텍에 대해 전방 스마트폰 시장 둔화 우려에도 안정적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만3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 제트폴드5와 플립5의 힌지 업그레이드에 나서는 등 폴더블폰의 역량을 강화하면서 KH바텍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KH바텍은 삼성전자의 외장 힌지를 90% 이상 공급하고 있다.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30%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KH바텍의 올해 매출액은 4689억원으로 작년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이익은 450억원으로 전년보다 39% 늘어날 전망이다.

이수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의 올해 폴더블폰 생산계획은 약 1500만대"라며 "하반기 신제품 폴더블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상향 조정될 것"이라 내다봤다.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세도 긍정적이다. 아너, 오포 등 중화권 업체들의 폴더블폰이 최근 공개되는 등 가격 경쟁보다는 대중화를 통한 시장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애플도 폴더블 관련 기술 특허를 지속적으로 출원하고 있다"며 "내년에서 내후년 초 폴더블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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