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자치경찰위, 범죄피해 발생 시 도움 가이드북 배포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2 09:27

수정 2023.03.22 09:27

학폭,학대,성폭력 등 각종 상담 및 지원기관 정보 수록
아동‧청소년, 여성, 장애인, 노인 사회적 약자 활용 용이
결혼이주여성 등을 위한 중국어 베트남어 번역본도 제작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가 제작 배포하는 범죄예방 가이드북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가 제작 배포하는 범죄예방 가이드북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범죄 피해자 지원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울산시 자치경찰위원회(김태근 위원장)는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기관 등의 자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원-원(One-One) 범죄예방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가이드북은 학교폭력, 학대, 성폭력 등 조속한 상담과 지원이 필요한 범죄피해를 중심으로 각종 상담 및 지원기관에 대한 정보가 종합 수록된 관광지도 형태로 제작됐다.

결혼이주여성 등 외국인을 위해 중국어와 베트남어 번역본도 제작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피해지원 기관을 쉽게 이용하고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울산의 아동·청소년, 여성, 장애인, 노인,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 계층이 범죄 등 피해를 당했을 때 손쉽게 지원기관들의 위치와 지원 방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유형별로 정리했다.

울산자치경찰위, 범죄피해 발생 시 도움 가이드북 배포

책자 표지에는 위원회 누리집(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를 삽입해 접속 시 범죄유형별로 법률용어와 수사절차를 알기 쉽게 정리한 범죄예방 지침을 제공한다.
또한 접속자의 주변 피해지원기관으로 내비게이션 안내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위원회는 안내책자를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CU편의점 301곳, 대형마트, 호텔, 대학교, 기차역, 공항, 주민센터, 경찰 지구대·파출소 등을 통해 총 1만 7000부를 배포한다.


김태근 위원장은 “민관경이 촘촘한 연결망을 구축해 울산지역 내 사회적 약자들이 더 안전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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