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패션

재고를 새 제품으로 탈바꿈... 래코드, 럭키슈에뜨와 협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3 10:30

수정 2023.03.23 10:30

래코드와 럭키슈에뜨가 협업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
래코드와 럭키슈에뜨가 협업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
[파이낸셜뉴스]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패션 업계에서 브랜드 제품의 재고를 새 제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는 여성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의 재고를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23일 래코드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브랜드의 가치와 디자인, 소비자층의 경계를 허물고 래코드의 핵심 가치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상품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위드아웃 바운더리스'라는 콘셉트로 해체와 재조합을 통해 재고가 가진 본래의 디테일을 경계없이 드러내며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 시켰다.

협업 상품은 총 10종이다.
럭키슈에뜨의 점프수트를 해체해 만든 비대칭 롱스커트, 아웃도어 베스트를 여성스러운 실루엣으로 변형시킨 '사이드 패널 믹스 집업 베스트' 등 다양한 상하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재고 셔츠의 앞을 뒤로 돌리는 백워드 방식을 사용한 감각적인 디자인도 선보인다.

래코드는 옷감을 거칠게 마감하는 로우 커팅, 핸드 크래프티드 등 수공예적인 기법을 사용해 럭키슈에뜨 옷감 해체의 흔적을 가감 없이 표현했다. 동시에 부드러운 소재를 덧대어 실루엣의 유연함까지 디자인에 반영했다.


래코드 관계자는 "전혀 다른 두 브랜드가 만나 경계 없는 디자인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보는 재미가 있다"며 "유니크한 디자인은 물론 특별함을 가진 업사이클링 상품을 통해 지속가능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