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하분부터 최대 20% 인상
【도쿄=김경민 특파원】 산토리가 원료비 상승을 반영해 7년 만에 위스키 가격을 올린다.
2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산토리는 전날 산토리 위스키 가쿠빈(사각병)과 산토리 위스키 올드 등 11개 품목의 희망소매가격을 7월 출하분부터 16~20% 인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100억엔(약 979억원)을 들여 저장고를 증설하는 등 안정적 공급을 위한 증산 투자와 원자재 비용 증가를 가격 인상으로 상쇄할 계획이다.
산토리가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전 브랜드 모두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특히 최근 한국에서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하이볼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저렴한 산토리 가쿠빈은 국내에서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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