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전처인 케이티 홈즈가 양육 중인 딸 수리 크루즈와 오랫동안 떨어져 지냈다. 가장 큰 이유는 톰 크루즈가 믿는 종교 사이언톨로지 때문이다.
페이지식스는 톰 크루즈가 2012년 미국 출판사인 바우어 미디어와의 소송에서 2011년 이혼 이후로 딸 수리를 3개월 동안 보지 못했다고 인정한 사실을 거론했다. 또한 당시 그는 케이티 홈즈가 사이언톨로지로부터 딸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과 이혼을 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그것이 (케이티 홈즈의) 주장 중 하나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2016년에 사이언톨로지는 톰 크루즈와 수리 크루즈를 만나지 못하게 하는 문제 때문에 여론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사이언톨로지의 규정에 따르면 신자들은 불신자들과 관계를 맺지 못하도록 돼 있다.
페이지식스는 "이것은 그의 손해며 이슈이고 문제다, (사이언톨로지로부터)세뇌를 받은 것이 분명하다"는 한 관계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사이언톨로지 신자였다가 현재는 해당 종교에서 빠져나온 배우 레아 레미니는 지난 2020년에 사이언톨로지가 케이티 홈즈를 "억압적인 사람"이라고 표현했다며, 이는 해당 종교가 케이티 홈즈를 자신들의 적으로 여기는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그는 이 같은 이유로 톰 크루즈가 딸과 관계를 맺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톰 크루즈는 올해 대학에 지원하게 되는 수리 크루즈의 학비를 모두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수리 크루즈의 학교 선택에는 도움을 주지 않지만 극비 이혼 계약서에 따라 대학 등록금을 지불한다. 이혼 서류에 따르면 톰은 수리가 18세가 될 때까지 케이티에게 매달 40만달러(약 5억2348만원)를 지불하기로 약속했다. 관련 문서에는 톰이 의료, 치과, 보험, 교육, 대학 및 과외비 등 딸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지불하는데 동의했다고 명시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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