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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검찰, 테라 '권도형' 증권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4 08:44

수정 2023.03.24 08:44

[서울=뉴시스]지난 2019년10월15일(현지시간) CNBC '크립토 트레이더'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출연한 모습. (출처 테라 유튜브)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지난 2019년10월15일(현지시간) CNBC '크립토 트레이더'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출연한 모습. (출처 테라 유튜브)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 검찰이 증권사기 및 시세조작 등 총 8개 혐의로 테라폼랩스대표 권도형을 기소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검찰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에 대해 증권 사기,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금융사기와 시세조작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했다.

몬테네그로 내무부는 이날 권도형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몬테네르고 수도 포드고리자에서 검거됐으며 그와 측근 한모씨로 추정되는 다른 한 명이 위조된 코스타리카, 벨기에 여권을 사용해 두바이행 비행기 탑승을 시도하다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검거가 미국 당국의 요청에 의해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권도형과 그가 창업한 가상화폐 테라USD(UST)·루나 발행사 테라폼랩스를 사기 혐의로 제소한 바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수단(단장 단성한)도 지난해 9월 테라·루나를 증권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권 대표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추적해왔고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해 적색수배를 내렸다.


권도형은 테라와 루나가 함께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지속해서 발행하는 등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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