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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90 연식변경 모델 나왔다…뭐가 바뀌었을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4 09:54

수정 2023.03.24 13:26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확대 적용
제네시스가 24일 내놓은 연식변경 '2023 G90'.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가 24일 내놓은 연식변경 '2023 G90'. 제네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플래그십 세단 G90의 연식변경 모델을 내놨다. 기존 롱휠베이스 차량에만 들어갔던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이 일반 모델에 확대 적용되고, 일부 안전 및 편의사양이 기본 적용되는 등 상품성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연식변경 모델을 앞세워 초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24일 제네시스가 내놓은 연식변경 ‘2023 G90’은 일반 모델에도 휘발유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을 추가했다. 이 엔진은 낮은 회전 영역대에서 모터를 통해 압축시킨 공기를 한 번 더 압축시켜 공급해 3.5 터보 엔진 대비 최대토크 시점을 앞당겨 가속 응답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광각 카메라 기반 주차 및 사선 주차 포함) △주차 충돌방지 보조(전·측·후방)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앞좌석 프리 액티브 시트벨트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또 엔진 진동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를 소리로 변환해 더욱 실감나는 엔진 사운드를 제공하는 'ESEV'를 새롭게 적용했다. 이외에도 고객별로 더욱 세분화된 맞춤 사양 조합을 제공한다. 일반 모델 가격은 9407만원, 롱휠베이스 모델은 1억6757만원이다.

한편, 신형 G90은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순항하고 있다. 특히 작년 국내서만 2만3218대 팔며 목표치인 2만대를 무난하게 달성했다.
올해는 국내 뿐 아니라 북미, 중국 등 해외 시장 판매를 늘려 초대형 럭셔리 세단에서 G90의 점유율을 8~9%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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