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멸종위기 바다 동물인 고래사체가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하섬 모래사장에서 발견돼 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23일 오후 7시12분께 부안군 변산반도 하섬 모래사장에서 '고래가 죽어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고래는 멸종위기 브라이드 고래로 추정했다.
해경은 하섬의 지리적 특성에 따라 고조 시 모래사장이 바닷물에 잠기는 것을 감안해 고래 사체가 유실되지 않도록 고정작업을 하고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부이를 설치했다.
해경은 24일 오전 물이 다시 빠지는 저조시간에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정확한 고래 종류를 확인하고 부안군에 통보하는 등 관련 조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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