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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쉬고, 놀고,먹는' LG크루가 뭐길래..Z세대들 몰렸다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6 07:39

수정 2023.03.26 08:08

지난 14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LG전자 'LG크루'의 전신 디자인크루의 2021년 활동 모습. LG전자 제공
지난 14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LG전자 'LG크루'의 전신 디자인크루의 2021년 활동 모습.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집한 'LG크루'가 최종 경쟁률 20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LG크루'로 활동할 Z세대 대학생 16명을 모집했다. 이번에 선정된 LG크루로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LG전자 임직원과 함께 △일하고 △쉬고 △놀고 △먹는 4가지 라이프 영역에서 LG전자 제품·서비스를 Z세대 관점으로 재해석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활동을 통해 새롭게 발굴한 고객경험(CX)은 △좋은 경험 토크콘서트 △좋은 경험 백서 △좋은 경험 SNS 등 '좋은 경험 캠페인'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LG전자는 LG크루에게 LG전자 CX센터 연구원의 고객연구 멘토링과 함께 국내 유명 광고인인 박웅현 TBWA 조직문화연구소장의 콘텐츠 멘토링 기회를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디자인 이상의 좋은 경험을 제안하겠다는 의미로 기존 '디자인크루'의 명칭을 LG크루로 변경해 활동 영역을 확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까지 Z세대의 관점과 다양한 디자인 인사이트를 LG전자와 공유하는 '디자인크루'를 운영했다.

LG전자는 Z세대 겨냥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이다.
LG전자는 △걸그룹 뉴진스 △인기 패션 플랫폼 무신사 △스타벅스 등과 협업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LG전자는 Z세대 '찐팬' 만들기를 위해 관련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브랜드 측면에서 Z세대 대상 브랜드 위상과 선호도를 개선하고, 온라인 영역은 LG닷컴을 기반으로 이커머스 사업 육성과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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