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소통대책' 시행
비파업 배달원과 대응
비파업 배달원과 대응
우본은 25일부터 '특별소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최종 배달책임 기관으로써 집배원과 현장 우체국 직원들이 출근해 우편물 배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우본에 따르면 지난 14일 택배노조 파업 선언 이후 하루 평균 800여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해 왔다. 이들이 신선식품을 포함해 배달을 거부한 소포우편물은 전체 배달물량의 약 1% 수준이다.
우본과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코로나19와 일부 택배사 파업 등으로 접수 물량이 많았던 지난해 관서별 물량을 보장하라는 노조 측 주장을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본 측은 "택배노조는 이륜차로 배달하는 집배원의 안전은 무시한 채 고부피·고중량 소포, 거리가 멀고 배달하기 불편한 곳의 물량만 골라서 거부하는 등 악의적인 형태의 쟁의행위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수료 체계 조정은 이번 협의 가정에서 철회했기 때문에 내년도 임금협약 때 협의해야 할 사안임에도 여전히 지금 당장 수수료 체계를 조정하는 것처럼 국민과 조합원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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