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거행…"헌신으로 지켜낸 자유.. 영웅 기억하는 대한민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4 14:11

수정 2023.03.24 14:50

대전현충원서 거행…유족·시민 등 2천여명 참석
[파이낸셜뉴스]
제8회 서해수호의 날 포스터.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제8회 서해수호의 날 포스터.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24일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이날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됐다.

이번 기념식은 '헌신으로 지켜낸 자유, 영웅을 기억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생명을 바쳐 조국 바다를 수호한 영웅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렸다. 서해 수호 55용사의 유족, 정부 주요인사, 군 주요직위자,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여는 공연, 국민의례, 헌화·분향·묵념, 추모공연, 서해수호 55용사 다시 부르기, 기념사, 기념공연 순서가 이어졌다.

추모 공연에서는 서해를 지켜낸 참전 장병의 인터뷰와 함께 이번 신학기에 새로운 출발을 맞이한 서해 수호 영웅의 자녀들이 자랑스러운 아버지를 기억하고 각오를 밝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상영돼 감동을 더했다.


기념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 천안함 피격 전사자 묘역, 한주호 준위 묘역에 참배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2002년 6월 29일 발생한 제2연평해전과 2010년 3월 26일 발생한 천안함 피격, 2010년 11월 23일 발생한 연평도 포격전에서 산화한 서해 수호 55용사와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 의식을 고취해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고자 제정된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이들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기 위해 2016년부터 매해 3월 넷째 주 금요일로 지정됐다. 3월 넷째 주 금요일은 2010년 천안함 피격이 발생한 날이다.

이날 기념식에 더해 전국 보훈관서와 해군 주관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55분간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을 의미하는 큰 빛기둥 3개를 하늘을 향해 표출하는 '불멸의 빛' 점등으로 55용사를 추모한다.


해군본부가 주관하는 제13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행사가 3월 26일 개최하며 백령도 해상위령제는 3월 27~28일 열리는 등 전국 보훈관서와 학교에서도 다양한 추모·기념 행사가 펼쳐진다.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사흘 앞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는 '불멸의 빛'이 사전 점등을 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22~24일 밤 8시부터 55분간 전쟁기념관에 서해수호 전사자 55용사를 상징하는 55개의 조명, 3개사건을 의미하는 3개의 큰 빛기둥으로 구성한 '불멸의 빛'을 점등한다. 사진=뉴시스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사흘 앞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는 '불멸의 빛'이 사전 점등을 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22~24일 밤 8시부터 55분간 전쟁기념관에 서해수호 전사자 55용사를 상징하는 55개의 조명, 3개사건을 의미하는 3개의 큰 빛기둥으로 구성한 '불멸의 빛'을 점등한다. 사진=뉴시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fnSurvey